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김민지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, 윤석열 대통령이 웃고 있네요. '내가' 뭡니까? <br><br>요리사 입니다. <br> <br>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마치고 그제 아침 귀국했죠. <br> <br>설 당일이었던 어제 관저에서 가족과 지인들에게 직접 떡국을 끓여서 대접했다는데요. <br><br>Q. 그러고보니 이번 대통령 설 선물도 떡국 세트였죠.<br> <br>맞습니다. 경북 의성 떡국떡, 전남 신안 곱창 김 등 지역 농수산물 6종이 선물에 담겼는데 윤 대통령도 이것들을 재료로 떡국을 끓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본인이 요리하면서 관저에 있는 조리사는 휴가를 줬다고 합니다. <br><br>Q. 조리사는 좋았겠네요. 대통령이 직접 요리 하는 모습이 낯설진 않아요. <br><br>네, 떡국 외에 어묵탕, 계란말이, 만두도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. <br> <br>과거 대통령 후보 시절 시민들을 대접하기도 했었죠. <br><br>대통령실 관계자는 반려견들 밥도 직접 챙기고 산책도 했다고 전했는데요. <br> <br>특히 지난달 입양한 은퇴 안내견 새롬이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. <br><br>Q. 대통령이 어떻게 명절을 보내나 늘 관심이죠. 명절 때면 부부가 국민께 인사를 하는데 이번에 달라진 점이 있다고요?<br> <br>네, 지난해 추석에는 김건희 여사가 말 없이 서 있기만 했다면, 이번에는 직접 목소리를 냈습니다. <br><br>[김건희 여사(그제)]<br>"소외된 이웃들을 더 따뜻하게 보듬어 나갈 수 있는 명절이 되기를 바랍니다." <br><br>이번 순방엔 지난 순방과 달리 김 여사의 활동이 활발했죠. 앞으로 더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하는 듯 합니다. <br><br>Q. [다음 주제] 보겠습니다. 나경원 전 의원이 보이네요. 수양버들은 뭐고 깡패는 뭔가요?<br> <br>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아직 전당대회 출마할지 여부를 고심 중이죠. <br> <br>당내 원로들이 엇갈린 훈수를 내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요즘 나경원 '저격수'가 된 홍준표 대구시장은 '수양버들' 얘기를 꺼냈습니다. <br><br>SNS에 "수양버들 리더십 보다는 굳건한 리더십으로 나라를 이끄는 정치인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"며 사실상 불출마를 압박했습니다. <br><br>Q. 홍 시장은 나 전 의원을 수양버들로 자주 부르죠.<br><br>네. 지난 9일에도 나 전 의원이 "친이에 붙었다가, 잔박에 붙었다가 친윤에 붙으려 한다"며 "시류에 따라 흔들리는 수양버들"이라고 주장했죠. <br> <br>나 전 의원의 처신을 비판하는 목소리는 또 나왔습니다. <br><br>[이재오 / 국민의힘 상임고문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"농사지으라고 일꾼을 데려왔는데 일꾼이 농사는 안 짓고 맨날 시장판에 가서 노니까, 저출산 부위원장 그거나 열심히 해갖고 그걸로 승부를 보든지, 아니면 첨부터 당에 뛰어들든지 해야지." <br><br>그러면서도 흥행을 위해서 "(나 전 의원이) 떨어지더라도 전당대회에 나가야 한다"고 했습니다. <br><br>Q. 이재오 홍준표 두 사람 한 때 '저격수'로 당에서 이름을 날렸었죠. <br><br>이 고문은 나 전 의원 뿐 아니라 나 전 의원 규탄 성명을 낸 당내 초선 의원들을 향해서도 "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일"이라며 <br>일침을 가했습니다. <br><br>[이재오 / 국민의힘 상임고문 (오늘, KBS 라디오 '최경영의 최강시사')]<br>"세상에 초선의원들이 말이야 아무리 총선이 내년에 있다 하지만 <br>건강한 이야기를 해야지 특정인을 공격하는 린치를 가하는 그게 무슨 깡패들도 아니고." <br><br>대통령 순방 전 충돌이 나 전 의원과 친윤 진영 모두에게 마이너스가 된 상황, 이들이 연휴 이후 어떻게 갈등을 봉합할지 궁금해지네요. (마이너스) <br><br>Q. 여랑야랑이었습니다.<br> <br>구성: 김민지 기자·김지숙 작가 <br>연출·편집: 정새나PD <br>그래픽: 김재하 디자이너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j@ichannela.com
